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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어이없는 실격패.. 29연승 기록 멈춰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7 07:36

수정 2020.09.07 07:36

[파이낸셜뉴스]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6일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4라운드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의 경기 중 실점한 것에 화나 무심코 뒤로 쳐낸 공에 맞아 쓰러진 여자 선심을 찾아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6일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4라운드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의 경기 중 실점한 것에 화나 무심코 뒤로 쳐낸 공에 맞아 쓰러진 여자 선심을 찾아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2020 US오픈에서 심판을 공으로 맞혀 실격패했다. 이번 실격패로 조코비치의 29연승 기록이 멈췄으며 메이저대회 18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 전에서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맞붙었다.

조코비치가 심판을 맞힌 문제의 장면은 1세트 막바지에 나왔다. 조코비치는 5연속 실수 후 5-6으로 밀려 첫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화가 난 조코비치는 공을 경기장 뒤편으로 라켓으로 세게 쳐 보냈는데, 이 공이 선심의 목 부위를 가격해 선심이 쓰러졌다.
이후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조코비치에게 실격을 통보했다.
조코비치가 한동안 해명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번 실격패로 조코비치의 메이저대회 18승 도전은 물 건너갔다.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20회)와 라파엘 나달(스페인·19회)에 이어 역대 3위인 메이저 17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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