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링은 창업한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 S Cubic Angels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받았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돼 7억원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받았다. 8월에는 KT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을 주력 연구하는 바이오테크(Biotech) 스타트업 ㈜리플라는 법인 설립 단계부터 차근차근히 지원을 받아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혼합 플라스틱을 분해해 쉽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미생물 균소화조를 개발했다.
그 결과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D3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비즈니스 전략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튜링, ㈜리플라는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에 도움을 받아 창업에 성공했다. 이 지원사업은 경기도와 융기원이 도내 대학(원)생의 기술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융기원이 보유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대 3000만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공간도 제공하고 전문 멘토링, 창업특강, 투자연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프라와 자금부족 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사업에 참여했던 40팀 모두 창업에 성공했고, 그동안 매출 10억7300만원, 고용창출 130명, 투자유치 11억4600만원, 지식재산권 출원 51건, 대외수상 40건 등 실적을 올렸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했던 대학생 창업자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경기도 지원을 발판삼아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등 기업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은 ㈜리플라 대표는 “초기 준비과정부터 사업화, 투자유치까지 단계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재활용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총 6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5개 창업팀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박상덕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7일 “청년 창업가 열정과 아이디어, 경기도와 융기원의 적극적 지원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술창업 저변 확대에 주력해 창업 활성화와 관련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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