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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최대 126㎞ 태풍 '하이선' 오전 9시 울산 상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7 10:22

수정 2020.09.07 11:32

[파이낸셜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오전 9시 기준 울산 남남서쪽 약 30㎞ 부근 육상에 상륙했다.

중심기압은 955hPa로 최대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다. 강풍반경은 380㎞로 시속 48㎞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당초 부산에 근접해 동해상으로 북진하는 것으로 예보됐으나 경로가 서쪽으로 다수 수정돼 내륙을 관통해 다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게 됐다.


하이선은 이후 경상 해안을 따로 올라간 뒤 오후 3시 강릉 동북동쪽 약 40㎞ 부근 해상을 지나 저녁 10시 경 북한 청진 부근에 다시 상륙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하이선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오전 6시 기준 총 19건 발생했다. 가로수 전도 5건, 교통안전시설 탈락 7건 등 공공시설물 총 13건이 파손됐다. 울산 3건, 부산10건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부산에서만 6건이다. 주택침수 2건, 공장 간판 탈락 3건, 차량 침수 1건 등이다.

정전피해도 잇따랐다. 제주 서귀포시 498세대, 경남 김해시 3538세대, 울산 북구 860세대 등 총 4896세대에 한때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현재 복구된 상태다.


정부는 지난 6일 저녁 7시를 기해 중대본 3단계를 발령한 뒤 위기경보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해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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