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상륙 '하이선'..오후 2시경 다시 해상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7 13:30

수정 2020.09.07 13:46

[파이낸셜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경북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마을 인근도로가 침수돼 경찰이 차량 통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경북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마을 인근도로가 침수돼 경찰이 차량 통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울산 남쪽 해안에 잠시 상륙했던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후 2시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

7일 기상청은 하이선이 경남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하던 중 울산 남남서쪽 약 30㎞ 부근 육상에 상륙한 뒤 오후 2시경 강원 강릉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간다고 예보했다.

앞서 기상청은 하이선이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은 채 동해안에 가까운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했지만, 태풍의 경로가 조금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륙으로 올라왔다.

다만 전날 미국태풍경보센터나 일본 기상청의 예측처럼 경남 지역에 상륙해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경로는 아니다. 잠시 상륙했다가 다시 해상으로 빠져나간다는 설명이다.


하이선은 오후 9시경 청진 남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날 새벽 청진 북쪽 육상에 상륙한 뒤 소멸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24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전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순간풍속 시속 180㎞(초속 50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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