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전라북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이 없는 한 개최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7일 오는 14일 대회 시작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될 경우 경기 중심으로 대회를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과하는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당초 '대회 취소'도 검토했으나 하루 전인 6일 중대본 회의에서 대회규모를 축소한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3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개최를 취소하거나, 개최 중이라도 중단할 계획이다.
기능경기대회의 경우 대회를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등과도 연계되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역시 부득이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경기장 내 50인 이하 인원제한, 각종 방역 조치 등을 준수해 안전하게 치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에 방역총괄담당관을 지정하고 각 시설 별로 방역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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