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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안 쓰고 기침 하느냐"…중년부부와 10대 몸싸움

뉴스1

입력 2020.09.08 08:33

수정 2020.09.08 10:31

광주 서부경찰서.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몸싸움을 벌인 10대와 중년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서로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A씨(50)와 B씨(48·여) 부부와 C군(17)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전날 오후 11시23분쯤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C군(17)과 시비하다 C군의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B씨가 기침을 하자 C군이 "마스크도 안 쓰고 기침을 하느냐. 마스크를 쓰시라"고 하자 B씨가 이에 격분, C군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남편인 A씨가 가담해 C군을 밀치는 등 폭행했고 C군도 이에 대항해 몸싸움을 벌였다.


부부인 A씨와 B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C군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부부와 C군을 입건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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