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질본 승격, 감염병 대응체계 획기적 진전"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8 09:56

수정 2020.09.08 10:16

-8일 국무회의서 "독립성과 전문성 대폭 강화"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수석·보좌관들만 참석했으며 장관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2020.09.08.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수석·보좌관들만 참석했으며 장관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2020.09.08.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과 관련해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온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참여정부 당시 국립보건원이 확대 개편되면서 만들어졌고, 메르스 사태 이후 차관급으로 격상되면서 역량을 더욱 키워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질본은 이번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드디어 오늘, 독립된 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으로써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예방까지 유기적이며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또한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 아래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함으로써 감염병 바이러스와 임상연구, 백신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의 감염병 대응체계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다섯 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하여 지자체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지자체들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크게 높여주고, 지역사회 방역을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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