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다양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452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역감염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명 이상 발생한데다 감염경로도 다양해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성림침례교회, 시장 밥집, 탁구클럽, 사우나 등에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광주 443~45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443번 확진자는 남구 월산동 거주 60대 여성으로 성림침례교회 관련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444번 확진자는 광산구 옥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천안 17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주 445번 확진자는 광산구 월곡동 거주 60대 여성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광주 446번·449번 확진자는 광주 426번 확진자가 다녀간 북구 석정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해당 사우나는 신규 감염원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된다.
광주 447번·448번·452번 확진자는 북구 시장 밥집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시장 밥집 주인인 광주 42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주 450번·451번 확진자는 동광주탁구클럽 관련자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하루 전인 지난 7일에도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광주시 코로나19 민관대책위원회는 오는 9일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 지속 및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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