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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고용부서 잔뼈굵은 '노동정책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8 16:30

수정 2020.09.08 16:33

김경선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
김경선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

[파이낸셜뉴스] 김경선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은 고용노동부에서 28년간 일한 노동정책 전문 관료다. 청년·여성 고용 등을 비롯해 노동 정책에 정통한 '노동 정책통'으로 꼽힌다.

김 차관은 고용노동부 최초의 여성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1969년생인 김 차관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5회로 1992년 노동부(현 고용노동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고용노동부에서 여성고용팀장, 노동조합과장, 노사협력정책과장, 대변인,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등으로 일했다.
이어 김 차관은 국장급인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근로기준정책관을 거쳐 지난해 9월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했다.

김 차관은 노동부에서 28년간 근무하며 잔뼈가 굵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업무 추진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차관은 여직원들이 업무 과중으로 기피했던 노동정책국에 자원해 지난 2008년 과장으로 승진했다. 고용부 첫 여성과장이었다.
당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또 김 차관은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성평등 관련 노동 정책 수립도 이끌었다.


이날 청와대는 "신임 차관은 성폭력 대응 강화라는 여성가족부의 중요한 현안을 해결하고 성 평등, 포용사회 실현과 아동청소년 보호 육성 등 핵심 정책을 원만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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