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태년, 한정애, 박광온 등 초청
"코로나 극복, 정기국회 국정과제 등 논의"
"코로나 극복, 정기국회 국정과제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요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다. 새 당대표 선출과 21대 국회 정기국회 돌입에 따른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소통의 자리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요지도부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박광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
문 대통령이 공식 행사를 통해 이 대표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와 행사 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대표 취임을 축하하고 "든든하다. 언제든지 대통령에게 상의하시라. 주말도 상관 없으니 전화하시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오로지 위기극복에 전념할 것이며, 야당과 원칙 있는 협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21대 정기국회 주요 과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간담회에 대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기국회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법안 및 예산안 논의 등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2차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편성키로 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정부는 추석 이전에 지원금이 가능한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등 절차를 서두르겠다"며 "국회에서 추경안을 빠르게 심의해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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