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포털 사이트 뉴스 편집에 개입을 예고하는 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재진이 촬영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포털 사이트의 뉴스 편집에 불만을 제기하는 내용의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해당 대화를 보면 윤 의원이 대화방에 캡처 사진을 올리자 보좌진은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며 문제제기를 했다. 이에 윤 의원은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지시했다.
이날 진행된 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보도가 포털사이트인 다음 메인 뉴스로 선정되자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특히 윤 의원의 발언은 뉴스 편집에 압박을 넣으려는 의도로도 보여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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