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추첨제로 판매하겠다고 밝혔지만 갤럭시Z플립 때와 마찬가지로 출시 전부터 인기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응모 첫날 홈페이지에 '응모 대기' 상태가 2시간 넘게 이어진 데 이어 온라인 시장에서는 정가의 2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을 주고 사려는 사람까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응모를 시작, 이날 오후 6시 마감했다. 앞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당시 선착순으로 진행해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서버가 다운되는 촌극이 벌어졌던 점을 고려해 추첨제로 진행한다.
그러나 추첨제로 진행함에도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인기는 뜨거웠다. 응모 첫날인 전날 접속이 폭증해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2시간 넘게 '응모 대기' 상태가 발생한 것.
또한 추첨제로 진행되는 만큼 혹시나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온라인에서는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출고가가 396만원인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1000만원에 구입하겠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출고가의 약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높은 인기에 리셀러들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1000만원에 구입하겠다는 글에 "당첨되면 꼭 팔겠다", "800만원에 팔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으며 200만원의 웃돈을 얹어 600만원에 팔려는 리셀러들도 등장했다. 또한 한 30대 남성은 "직접 사용하기 위해 응모를 하기는 했지만 당첨되고 재판매 가격이 많이 높다면 판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이 이처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는 전 세계 5000대라는 판매 대수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경우에는 판매 대수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또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서버 다운 등의 이유로 2차 출시까지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추가 판매는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 판매 여부에 대해 "현재로써는 없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