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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문, 입법·사법·검경·언론 장악..독재 5관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9 07:58

수정 2020.09.10 08:06

"(문 대통령) 왜 정치를 시작했고, 왜 정치를 하나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포털사이트 뉴스 편집권 개입 논란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을 향해 “독재 5관왕”이라며 비꼬았다.

8일 오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들어오라 하세요. 이분이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네요. 소름 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님, 귀담아 들으세요”라며 “입법부 장악, 사법부 장악, 검경 장악, 언론장악에 이어 앞으로 공수처 까지 이미 손안에 넣으셨으니 독재 오관왕 그랜드 슬램 달성이네요”라고 비꼬았다.

오 전 시장은 또 “전부 무릎 꿇린 소감이 어떠십니까? 젊은 시절 전두환 군부독재라 분개하셨지요? 왜, 정치를 시작하셨고, 왜 정치를 하시나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 부사장을 지낸 윤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기사가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에 배치된 것을 두고 누군가에게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 달라,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라”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 범여권인 정의당도 윤 의원의 행동에 대해 언론 장악 시도라고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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