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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간 소송 취하…한류 견인차 역할 할 것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이자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는 그동안 경영권을 둘러싼 소송전이 소송 취하로 최종 합의됐다고 9일 밝혔다.
판타지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측이 전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본사에서 만나 아무런 조건 없이 그동안 양측이 제기했던 경영권 분쟁 소송 등을 모두 취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며 “양측은 그동안 분쟁 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걷어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 분쟁은 올해 4월 중국계 최대주주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부터 엘앤에이홀딩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기존 박해선 대표이사는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았고,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엘앤에이홀딩스는 지난 6월 주주총회소집허가, 신주발행금지가처분 등을 시작으로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판타지오 측은 “새로운 주주와 경영진 간에 생긴 오해 등으로 소송전이 격화됐으나 이번 만남으로 일체의 조건 없이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가 공동경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은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위키미키를 비롯 많은 연기자들을 보유한 판타지오의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한류’를 위해 자본과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대표 아티스트인 옹성우와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가 올가을 방영되는 드라마 주인공으로 출격하는 등 여러 가지 호재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옹성우는 오는 25일 첫 방영되는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차은우는 하반기 대표적인 인기웹툰을 드라마로 만드는 tvN 드라마 <여신강림>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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