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임상실험 재개 시점은?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0 06:45

수정 2020.09.10 10:30

아스트라제네카 치명적 부작용 아니라는 입장 내놔
[파이낸셜뉴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로고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로고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다음주 초 재개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임상실험을 중단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학 연구진은 영국에서 나온 부작용 의심 사례에 대한 검토하며 임상실험 재개 계획을 밝혔다.

앞서 임상시험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은 영국에서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한 지원자가 횡단성 척수염(transverse myelitis)이라고 불리는 희귀성 염증 질환을 보이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백신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일은 흔한 편이다.

파스칼 소리엇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임상시험 중단이 "일시적 중지다"고 말했다.

폴 오핏 미 식품의약국(FDA) 관계자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시험 중지가 백신에 따른 순수한 부작용인지 아니면 지원자의 기존 병력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횡단성 척수염은 척추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염증 증후군이다.
B형 간염 백신이나 홍역·풍진 예방을 위한 MMR 백신, 디프테리아 등 다양한 백신 접종과 관련해 지난 40년 간 약 37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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