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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 수출 비중 78% 미용 의료기기 업체-하나금융투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0 08:44

수정 2020.09.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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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이루다에 대해 미용 의료기기 업체로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이다.

이루다는 레이저, RF(고주파), HIFU(고강도 집속초음파) 등 미용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고주파 기기 ‘시크릿RF’, 레이저 기기 ‘비키니’와 ‘프락시스’가 전사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2019년 기준 수출 비중이 78%에 달하며,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98.8%에 달한다. 9월 중으로 HIFU 기기 ‘hyzer me’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유럽 CE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해 각 지역에 진출할 전망이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의 성공을 결정 짓는 요소는 소모품 매출, 해외 시장 확대, 자체 브랜드 확보 여부"라며 "이루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소모품 매출 비중이 18%에서 32%로 상승했으며, 동기간 영업이익률도 7.5%에서 16.4%로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수출 비중도 2019년 기준 78%로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에 2016년부터 진출해 전체 매출액의 31%를 미국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루다는 인허가 전문팀을 통한 신속한 FDA 승인,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큐테라(CURT.U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이 98.9%로 ‘시크릿RF’, ‘비키니’, ‘프락시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누적 판매대수 증가와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이루다의 소모품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성장궤도의 초입이기 때문에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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