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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식수난 몸살 무의도에 상수도물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0 09:42

수정 2020.09.10 09:42

중구 실미유원지 부근 상수도관 시설공사 전경.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중구 실미유원지 부근 상수도관 시설공사 전경.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랫동안 물 부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인천 중구 무의도에 상수도 수돗물이 공급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 중 중구 무의도 큰무리 마을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무의도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섬이었던 무의도는 지금까지 지하수와 운반급수 등으로 식수를 해결해 왔다. 그러나 지하수원 고갈과 무의대교 개통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물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지난해 4월 무의대교 개통과 함께 지방상수도 공급 시설공사를 실시했다.
1단계로 8월까지 총 14㎞ 중 5.7㎞에 대한 공사를 마쳤으며, 9월 중 무의도 큰무리 마을과 실미유원지 130여 가구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도로 개설사업과 연계해 내년 말까지 무의도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무의배수지 건설 등 시설공사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무의도에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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