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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1·52번 확진자 잇단 발생…온천발 8명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0 21:35

수정 2020.09.10 21:36

51번 환자…10일 인천공항 입국 네팔 유학생
온천 환자 2주 지나서야 코로나19 검사 '비상'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입구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입구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10일 제주도에서 51·52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잇달아 나왔다.

51번째 확진자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이날 오후 2시 쯤 제주에 들어온 네팔 국적 유학생 A씨다. A씨는 이날 저녁 7시30분쯤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대학 측에서 마련한 수송 차량을 이용해 임시숙소로 이동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항공기 내 접촉자에 대한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입도 후 동선과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52번째 확진자인 B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씨는 10일 오전 검체를 채취할 때부터 두통과 근육통·발열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이날 저녁 7시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B씨는 특히 온천을 다녀온 뒤 일상생활을 하며 2주가 지나서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태여서, 이동동선과 접촉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방역당국은 B씨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파악된 정보를 즉시 공개하고, 방문지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B씨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온천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도내 7명(제주 29·33·40·42·44·46·52번), 도외 1명(경기도 평택 91번) 등 총 8명으로 늘어났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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