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태 확인서 발급기관으로 지정 받아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대병원이 '코로나19' 시대 해외 출장의 '신속통로'을 열었다.
영남대병원은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상태 확인서 발급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건강상태 확인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여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따라 마련됐다.
국가가 지정한 발급기관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공신력 있는 서류를 발급, 기업인, 외교관 등 업무차 출국이 반드시 필요한 국민의 원활한 업무를 지원한다.
영남대병원이 건강상태 확인서 발급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지역 내 긴급한 해외 활동이 필요한 기업 및 관계자들은 해외 출장 시 타지역으로 갈 필요 없이 지역 내에서 건강상태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발급 대상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의뢰한 출국이 필요한 기업인, 외교관 등이다. 이외 개인적인 신청은 긴급한 해외활동 목적으로만 발급할 수 있다.
승인된 검사 대상자는 영남대병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가 나오면 문자로 통보를 받게 된다. 그 후 병원에 방문해 담당의사 확인 후 해당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영남대병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는 현재 평일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다.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므로 대상자는 이를 유념해야 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