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확진자 속출해 확산 우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472명으로 늘었다.
1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469~47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469번 확진자는 북구 두암동 거주 20대 여성으로 성림침례교회 관련자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470번 확진자는 남구 주월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광주 46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주 466번은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광주교육연구정보원 계약직 직원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다. 건물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데다 광주 인근 전남지역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감염 추가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광주 471번 확진자는 북구 두암동 거주 60대 여성으로 북구 전통시장 내 국밥집 관련 광주 45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주 472번 확진자는 북구 우산동 거주 60대 여성으로 광주 462번 확진자와 북구 전통시장 내 순대집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462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전통시장 내 국밥집 관련 확진자가 27명이나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 내 순대집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확산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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