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미래의 전투에 투입될 수 있는 로봇 군견을 공개해 화제다.
CNN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모하비 사막의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최근 공개한 로봇 군견이 인공지능(AI)과 신속한 데이터 분석 후 움직이는 것으로 시범이 마치 공상과학(SF) 영화를 방불케 했다고 보도했다.
로봇 군견은 시범에서 C-130 수송기에서 내려 적의 위협이 있는지 파악하는 임무를 보였다고 미 공군이 밝혔다.
미군이 공개한 로봇 군견은 첨단전투관리체계 (ABMS) 중 하나다. ABMS을 통해 앞으로 미군은 우주의 시설과 미사일 등을 이용한 본토 공격을 사전에 막고 반격을 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미국 30여곳에서 실시된 ABMS 훈련에는 해안경비대를 포함해 미 육해공군과 해병 뿐만 아니라 기업 12개 팀이 참가했다.
비전60UGV로 불리는 군견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고스트 로보틱스에서 제작한 것으로 어떠한 지형이나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며 센서와 무전기를 이용해 쉽게 적응한다고 제작사측은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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