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운동중이니 나오면 두고 보자” 조두순 과거 발언 화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1 10:32

수정 2020.09.11 11:17

복역 중인 조두순 (사진=MBC 'PD수첩' 캡처) / 사진=뉴시스
복역 중인 조두순 (사진=MBC 'PD수첩' 캡처)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 강간상해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던 조두순이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조두순의 과거 발언을 공개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조두순이 출소 후 피해자의 옆집에 살아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라며 과거 조두순이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담당 형사에게 “교도소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나올 테니 그때 봅시다”라고 말했던 사실을 밝혔다.

지난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여덟 살 초등학생 피해자를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해 강간 상해한 혐의로 조두순은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검찰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조두순이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해 단일사건 유기징역 상한인 15년에서 3년을 감형한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항소하지 않았고 조두순이 대법원까지 판결을 끌고 갔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