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대북제재 위반 혐의' 북한인 2명 기소..김정남 독살 의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2 13:41

수정 2020.09.12 13:41

]제72주년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일 평양 거리에 북한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북한은 1948년 9월9일 북한 '5대 명절' 중 하나인, 이른바 9·9절로도 불리는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을 기념해 지역별, 단체별 군중대회를 열고 충성경쟁과 부국강병 건설을 다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제72주년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일 평양 거리에 북한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북한은 1948년 9월9일 북한 '5대 명절' 중 하나인, 이른바 9·9절로도 불리는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을 기념해 지역별, 단체별 군중대회를 열고 충성경쟁과 부국강병 건설을 다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미국 법무부가 11일(현지시간) 대북 제재 위반과 금융사기,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북한인 2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고 중 한 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독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와 동일 인물로 추정돼 주목된다.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는 북한인 리정철과 리유경, 말레이시아인 간치림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법무부가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리정철은 미 재무부에 의해 제재를 받은 회사의 부 책임자였는데 이 회사는 북한 인민무력부의 하부 조직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리정철은 지난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독살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다 추방된 유력 용의자와 이름이 같다.
유엔 수사관들은 당시 리정철이 북한 외교관이며 그의 딸 리유경이 종종 통역을 맡았다고 보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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