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구글에서 위장병 검색 증가하면 코로나 창궐"-美연구진

뉴스1

입력 2020.09.13 13:29

수정 2020.09.14 09:48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위장 장애에 대한 구글 검색이 증가하면 몇 주 후 코로나19가 창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매사추세츠 병원의 보고서를 인용, 소화기계 즉 위장 장애에 대한 구글 검색이 많이 된 지역이 몇 주 후 코로나 '핫 스팟(진앙)'이 된 경우가 많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맛 또는 식욕을 잃거나 설사에 대한 구글 검색이 급속히 증가한 지역이 3~4주 후 코로나가 창궐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의 첫 번째 진앙지였던 뉴욕은 지난 5월 코로나가 창궐하기 몇 주 전 위장 장애와 관련한 검색이 급증했었다. 뉴욕뿐만 아니라 뉴저지,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일리노이주 등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소화기 및 간장학 학회지에 실렸다.

연구에 참가한 소화기 전문의 카일 스톨러는 “소화기 증상이 코로나19의 전조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구글에서 소화기 관련 검색이 증가할 경우, 코로나19 창궐의 전조로 보고 사전 대응하면 코로나19에 훨씬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구글에서 소화기 장애에 대한 검색이 급증할 경우, 다음 진앙이 그 곳임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선제 대응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