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변호를 맡은 현근택 변호사는 ‘내가 당직 사병이다’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당직사병이 뭔지는 아세요?”라고 힐난했다.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 의원과 관련해 “이 분은 폐엽 절제술로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폐의 일부 절제했다는 것 같은데 숨쉬는 데는 지장이 없나 보다”며 “염치가 없다면 무릎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군대 간 사람(추 장관 아들)에게 뭐라고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 사병의 이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이건 빼박 범죄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미향 사건 때는 이용수 할머니도 토착왜구라고까지 공격했다”며 “그런 자들이 당직 사병을 공격 못하겠느냐”라며 “당신들이 조국, 추미애라면 우리는 당직사병”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당 하태경 의원 등과 함께 ‘내가 당직 사병이다’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법률 자문 및 무료 변론 제공 계획 등을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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