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옥돌시리즈는 역사 속에 널리 알려진 인물을 현대적인 인물로 재촬영해 미술과 한국 근대사에 대한 재해석을 엿볼 수 있다. 반짝거리는 작은 돌들을 모자이크처럼 수 놓아진 작품을 보고 있으면 사진인지 회화인지 혼동된다. 사진의 전면을 촘촘하게 수놓은 듯 화려한 많은 작은 돌들이 때로는 배경으로, 때로는 이미지 주체로서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래도록 여인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져온 우종일은 이번 전시에서 누드 시리즈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 한국의 여인들의 내밀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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