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검찰이 선거를 앞둘 때마다 야당 선거운동과 같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 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을 8개월 앞두고 표창장 사태를 일으키더니 2021년 4월 보궐선거를 8개월 앞두고 또 휴가 사태를 일으키는 것을 보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표창장 사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입시를 둘러싼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휴가 사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의혹을 말한다.
진 검사는 “연중무휴 숭구리당 선거운동을 위해 헛발질을 하는 것이 그 상대방에게는 대단히 도움이 되는 일이겠다”고 하면서도 “소중한 세금을 흥신소만도 못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낭비하는 것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피로감 누적과 비웃음 그리고 분노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