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식시장 시총 2000조 돌파

2009.9조..2년 7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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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5일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 합계)이 2000조원을 돌파했다. 2년7개월 만의 일로 역대 두번째 규모다. 2018년 1월 29일 전체 시총 2019조2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2009조9000억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은 1662조6000억원으로 역대 12위를, 코스닥 시장은 347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14일)과 비교해 15.67포인트(0.65%) 오른 2443.58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종가 기준 2018년 6월12일(2468.83)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3일 2437.53을 기록, 연고점을 갱신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29포인트(0.59%) 오른 899.46에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종가 기준 2018년 4월17일(901.22)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로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시간외 뉴욕 증시 선물도 오름세를 유지해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