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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박보검 "배우에게 수저는 도구일 뿐"…'재벌 3세'역 도전(종합)

뉴스1

입력 2020.09.15 22:22

수정 2020.09.15 22:22

tvN '청춘기록' © 뉴스1
tvN '청춘기록'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청춘기록' 박보검이 '재벌 3세 역'으로 배우의 꿈에 다가섰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에서는 입대를 미루고, 다시 배우의 꿈에 도전한 사혜준(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혜준이 입대를 미루고 다시 배우에 꿈에 도전하자 사영남(박수영 분)은 노발대발했고, 이에 한애숙(하희라 분)이 사혜준의 편에 섰다. 한애숙은 "우리 애들한테 숨통 좀 트여주자. 우리 애들은 나보다 나은 인생 살길 바란다. 해보고 싶다는데 그걸 꺾는 손이 내가 되고 싶지 않다"라며 사영남을 설득했고, 사영남은 "인생은 타이밍이다. 그때 가서 왜 안 말렸냐고 원망하지 말아라"며 돌아섰다.

사혜준은 이민재(신동미 분)와 정식으로 계약했다. 이어 사혜준은 안정하(박소담 분)와 만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안정하는 "덕밍아웃하니까 너무 편하다"며 평소보다 들뜬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사 혜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는 안정하는 맨정신에는 할 수 없다며 사혜준과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한 안정하는 사혜준을 향한 팬심 가득한 말을 쏟아내며 "널 만나면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안정하는 "잘생겨서 시작한 덕질에 감정이입 하기 시작했다. 치유받는 기분이었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사혜준은 안정하에게 "고마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람이란 게 기분이 좋다"며 미소지었다.

안정하는 결국 술에 취해 자책하며 "진주(조지승 분)선생님이 그렇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야. 내가 어느 정도 빌미를 줬겠지. 사람이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사름을 괴롭힐 수 있어. 내가 잘못했어"라고 오열했다. 사혜준은 그런 안정하의 머리와 어깨에 손을 올리며 "너의 죄를 '사혜준'다"고 위로했다. 이어 안정하는 사혜준에게 "어떤 남자도 사랑한 적이 없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민기(한진희 분)는 사혜준의 추천으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에 다녀왔고, 무언가를 시작해보려 한다는 사민기의 말에 사영남이 길길이 날뛰며 찬물을 끼얹었다.

김진우(권수현 분)는 원해나(조유정 분)의 부탁으로 자궁경부암백신 접종을 맞으러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김진우의 꾀에 사혜준과 원해효(변우석 분)도 함께 접종하게 됐다.

사혜준은 대본 리딩 현장에서 영화 주인공 박도하(김건우 분)와 그의 매니지먼트 이사가 된 이태수(이창훈 분)와 마주했다. 이태수와 박도하는 그런 사혜준을 비웃으며 비아냥거렸지만 사혜준은 기죽지 않았다. 재벌 3세 역할을 맡아 박도하를 괴롭히는 장면을 찍게 됐던 것. 이어 감독은 사혜준의 즉흥연기를 칭찬하며 사혜준에게 힘을 실었다. 이에 사혜준은 '박도하는 내 꿈이었다. 다시 만났다. 그때와 다르다.
내가 왜 배우가 되고 싶은지 오늘 알았다. 배우에게 수저는 밥 먹을 때 쓰는 도구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배우의 꿈에 다가선 모습으로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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