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그곳에선 행복하길" 故 오인혜 오늘 발인, 36년 짧은 생 마치고 영면

뉴스1

입력 2020.09.16 06:01

수정 2020.09.16 07:12

배우 오인혜의 빈소/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오인혜의 빈소/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 오인혜의 빈소/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 오인혜의 빈소/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오인혜(36)가 영면에 든다.

16일 오후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인혜의 발인이 치러진다. 가족들만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오인혜는 지난 14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오인혜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치료 중 오인혜는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이후 심정지가 왔고 끝내 이날 오후 사망했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인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와 패션, 요리 팁 등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기도 했던 만큼 그의 사망 소식은 팬들과 동료들에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동료배우 김선영은 15일 인스타그램에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제는 별이 됐다"며 "그곳에서 행복하길"이라고 추모의 글을 썼다. 배우 한지일도 페이스북에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며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습니다"라고 했다. 많은 누리꾼들도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에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오인혜는 1984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 배우다.
그는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후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1년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와 드라마 '마의'(2012) 등이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