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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황] WTI 2.7% 급등…"허리케인 샐리로 원유 공급 위축 우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08:30

수정 2020.09.16 08:30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는 허리캐인 '샐리'로 원유공급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며 15일(현지시간) 3% 가까이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시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2달러(2.74%) 올라 배럴당 38.2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0.92닫러(2.5%) 상승한 배럴당 40.59달러를 나타냈다.

전미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샐리는 15일 밤 늦게 혹은 16일 새벽 미국 본토에 상륙해 '역대급 폭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샐리는 멕시코만을 관통해 일대의 원유시설은 26.87% 폐쇄됐다고 미 당국은 밝혔다.


리스태드에너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상상황을 보면 일평균 최소 100만배럴의 원유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보고서는 앞으로 11일 동안 약 300만~600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상륙했던 허리케인 로라에 비해 샐리의 위력이 약해 시설 재개에 며칠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2.50달러) 오른 196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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