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8분 인천공항서 이륙
편명은 TW615편, 기종은 보잉 737
두 도시의 항공기 운항 재개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운항을 중단한지 8개월 만이다.
16일 인천공항공사와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중국 우한으로 가는 티웨이항공 TW615편이 이날 오전 9시8분 출발했다.
당초 TW615편의 출발시간은 오전 8시40분이었지만 출국 수속 등의 점검 상황 관계로 예정시간보다 약 30분 늦은 9시8분에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이날 출발한 항공기는 보잉사의 B737 기종으로 승객 60명이 탑승했다고 티웨이항공 측은 밝혔다.
이 항공기의 최대 좌석수는 189석이지만 142석에 대한 예약만 받았다. 이는 중국 민항국이 자국으로 입국하는 항공기는 코로나19의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승객 75%만 탑승이 가능하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다만 우려도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으면서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과의 항공기 운항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국민적 회의감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내부 방역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특히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승객을 막기 위해 (후베이)성 정부에서도 항공사에 방역확인증을 발급받도록 하고 있다" 밝혔다. 이어 "중국 당국이 방역확인증을 까다롭게 관리하기 때문에 대형 항공사들도 발급까지 2개월 가량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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