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고흥·보성·장흥' 인구변화 관찰
생산인구 줄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세 지속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남해안의 한 축인 득량만(得粮灣)권에 속하는 전남 고흥·보성·장흥군 등 3개 지자체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00년 이후 득량만권 인구변화' 통계자료에 따르면 득량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고흥·보성·장흥 3개 지자체 인구는 20년 간 평균 32% 급감했다.
이 중 고흥군의 인구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고흥은 2000년 10만10000명에서 2019년 말 6만5000명으로 35.7%(3만6000명) 급감했다
보성은 6만1000명에서 4만1000명으로 32.5%(2만명) 감소했고, 장흥은 5만3000명에서 3만9000명으로 27.8%(1만5000명) 감소했다.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가능 인구도 고흥→보성→장흥 순으로 급감했다.
고흥은 2000년 4만2000명에서 2019년 말 3만5000명으로 49.2%(3만4000명) 급감했다.
보성도 4만2000명에서 2만3000명으로 44.3%(1만4000명) 줄었고, 장흥은 3만6000명에서 2만3000명으로 37.5%(1만4000명)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처럼 득량만권 3개 지자체도 예외는 없었다.
고령인구 증가률은 고흥군이 가장 높았다. 고흥은 2000년 1만9000명에서 2019년 말 2만6000명으로 20.9%(7000명) 증가했다.
보성군도 1만2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18.5%(3000명) 늘어났고, 장흥도 1만명에서 1만3000명으로 15.1%(3000명) 상승했다.
3개 지차체의 노인인구 증가율은 전국 평균 15.5% 대비 2.6% 높은 18.16%를 보일만 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외국인 이주여성과의 결혼과 노동인력 유입 등으로 주민등록상의 외국인수도 2003년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고흥군은 2003년 131명에서 2019년 말 1059명으로 708.4%(928명) 폭증했다. 보성군도 118명 대비 370명으로 313.6% 급증했고, 장흥군 또한 165명 대비 592명으로 258.8% 증가했다.
3개 지자체 모두 급격한 출생아수 감소로 인구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흥군은 2000년 802명에서 2019년 252명으로 68.6% 급감했다. 보성과 장흥군도 72,7%, 5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인구감소 등으로 농가수도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장흥군이 가장 컸다. 장흥군은 2000년 9794가구에서 2019년 4806가구로 50.9% 감소했다. 다음은 보성군으로 1만781가구에서 6841가구로 36.5%, 고흥군은 1만8025가구에서 1만1631가구로 35.5% 줄었다.
득량만을 사이에 둔 이들 3개 지자체에는 어업과 양식업 종사자들이 많았지만 인구 감소 영향으로 어가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가수 감소폭도 농가수와 마찬가지로 장흥군이 가장 컸다. 장흥군은 2000년 1359가구에서 2015년 638가구로 53.1% 줄었다. 이어 고흥군은 3375가구에서 2673가구로 20.8% 감소했고, 보성군도 588가구에서 478가구로 18.7% 줄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 자료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의 통계자료를 기초로 작성된 결과"라면서 "소지역 별 통계인 만큼 각 지자체의 인구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해안의 한 축인 득량만(得粮灣)권에 속하는 전남 고흥·보성·장흥군 등 3개 지자체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00년 이후 득량만권 인구변화' 통계자료에 따르면 득량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고흥·보성·장흥 3개 지자체 인구는 20년 간 평균 32% 급감했다.
이 중 고흥군의 인구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고흥은 2000년 10만10000명에서 2019년 말 6만5000명으로 35.7%(3만6000명) 급감했다
보성은 6만1000명에서 4만1000명으로 32.5%(2만명) 감소했고, 장흥은 5만3000명에서 3만9000명으로 27.8%(1만5000명) 감소했다.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가능 인구도 고흥→보성→장흥 순으로 급감했다.
고흥은 2000년 4만2000명에서 2019년 말 3만5000명으로 49.2%(3만4000명) 급감했다.
보성도 4만2000명에서 2만3000명으로 44.3%(1만4000명) 줄었고, 장흥은 3만6000명에서 2만3000명으로 37.5%(1만4000명)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처럼 득량만권 3개 지자체도 예외는 없었다.
고령인구 증가률은 고흥군이 가장 높았다. 고흥은 2000년 1만9000명에서 2019년 말 2만6000명으로 20.9%(7000명) 증가했다.
보성군도 1만2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18.5%(3000명) 늘어났고, 장흥도 1만명에서 1만3000명으로 15.1%(3000명) 상승했다.
3개 지차체의 노인인구 증가율은 전국 평균 15.5% 대비 2.6% 높은 18.16%를 보일만 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외국인 이주여성과의 결혼과 노동인력 유입 등으로 주민등록상의 외국인수도 2003년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고흥군은 2003년 131명에서 2019년 말 1059명으로 708.4%(928명) 폭증했다. 보성군도 118명 대비 370명으로 313.6% 급증했고, 장흥군 또한 165명 대비 592명으로 258.8% 증가했다.
3개 지자체 모두 급격한 출생아수 감소로 인구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흥군은 2000년 802명에서 2019년 252명으로 68.6% 급감했다. 보성과 장흥군도 72,7%, 5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인구감소 등으로 농가수도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장흥군이 가장 컸다. 장흥군은 2000년 9794가구에서 2019년 4806가구로 50.9% 감소했다. 다음은 보성군으로 1만781가구에서 6841가구로 36.5%, 고흥군은 1만8025가구에서 1만1631가구로 35.5% 줄었다.
득량만을 사이에 둔 이들 3개 지자체에는 어업과 양식업 종사자들이 많았지만 인구 감소 영향으로 어가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가수 감소폭도 농가수와 마찬가지로 장흥군이 가장 컸다. 장흥군은 2000년 1359가구에서 2015년 638가구로 53.1% 줄었다. 이어 고흥군은 3375가구에서 2673가구로 20.8% 감소했고, 보성군도 588가구에서 478가구로 18.7% 줄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 자료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의 통계자료를 기초로 작성된 결과"라면서 "소지역 별 통계인 만큼 각 지자체의 인구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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