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근 솔로로 데뷔한 에이핑크 김남주와 오마이걸 유아가 '정오의 희망곡'을 장악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지난 7일 솔로곡을 발표한 유아와 김남주가 출연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아는 지난 7일 미니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를 발매하고 솔로로 데뷔했으며, 전날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숲의 아이'로 1위를 차지했다. 유아는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받으니까 눈물이 나더라"라며 "효정 언니가 무대에 올라왔는데 언니를 보고 더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앨범에 참여해주고, 유아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아는 "5년 만에 오마이걸에서 처음 솔로로 나오는 게 부담이 됐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쇼케이스 날에 많이 울었다"라며 "무대에 오르니 멤버들이 더 애틋해지고 '얘네가 없으면 진짜 안 되겠다' 싶더라. 눈물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남주 역시 지난 7일 첫 싱글 '버드'(Bird)를 발매하고 데뷔 9년 만에 솔로로 데뷔했다. 그는 "이번 싱글 프로듀싱은 내가 했다"라고 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김남주의 신곡에는 (여자)아이들 소연과 리아킴이 참여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는 "소연은 음악 방송 자판기 앞에서 직접 섭외를 했다"며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바로 수락해줘서 미팅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아킴은 내가 7살 때부터 다닌 댄스학원의 선생님"이라며 "최근 '런닝맨'에서 만나 연락을 하게 됐고, 함께해줄 수 있냐고 연락을 드려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인연을 말했다.
김남주는 솔로를 준비하며 먼저 앨범을 낸 멤버들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그는 "하영이가 '숨을 데가 없어서 힘들지 않냐'라는 말을 해주더라. 혼자 무대를 꾸미니 힘든데 그걸 알아주니 고맙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은지 역시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각각 컬래버레이션하고 싶은 가수는 누구일까. 김남주는 "싸이 선배님과 혼을 불태우는 무대를 해보고 싶다"며 "옆에서 함께 하면 힘내서 올나잇 할 수 있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유아는 "엄정화 선배님. 예전에 보아 언니를 보고 꿈을 키웠다면, 지금은 엄정화 선배님의 에너지를 보고 많은 걸 느낀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와 김남주는 모두 보아를 롤모델로 꼽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한편 유아와 김남주는 각각 '숲의 아이'와 '버드'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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