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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김상진씨가 쓴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 여행기

뉴시스

입력 2020.09.16 14:08

수정 2020.09.16 14:08

[진주=뉴시스] 김상진씨의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 표지.
[진주=뉴시스] 김상진씨의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 표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언론사를 퇴직한 전직 기자가 남극 여행을 다녀온 후 쓴 여행기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라는 책을 펴내 화제다.

이 책은 국제신문과 중앙일보 기자로 30여년 동안 일하다 퇴직한 김상진(62)씨가 직접 찍은 수십장의 생생한 사진과 남극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오롯이 트렁크를 직접 끌고 다녀온 남극 깃발 체험 여행기이다

책은 ▲활화산 ▲해저온천 ▲모래찜질 ▲해안 해수욕장 ▲여객기 뜨고 내리는 비행장 ▲1200여 명이 살 수 있는 도시 ▲결혼식 올리는 성당 등 남극에 있거나 일어난 일을 소개하는 남극 온천을 아십니까로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제 남극은 특별한 사람들만 가는 여행지가 아니다. 극악한 자연환경에서 생명을 잉태하고 이어가는 동식물을 보면 대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미미한 인간 존재를 깨닫는다! 어떤 종교의 가르침보다 깊은 울림이 있는 여행지라고 소개한다.

책은 1~3부로 나눠 217페이지로 분량으로 도서출판 솔과학에서 펴냈다.

그는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여행하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남극 여행은 아무나 갈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트렁크 끌고 10여 일이면 다녀올 수 있으며 주인 없는 땅이라서 비자도 필요 없다"며 "남극 관광은 12월∼이듬해 2월까지 이뤄진다"고 했다.

특히 ‘남극 여름’인 이 시기의 남극 온도는 섭씨 0도를 중심으로 오르내려 한국의 서울 날씨와 비슷하다. 이 시즌에는 유람선과 민항기가 매일 관광객을 실어 날아 3개월 동안 전 세계에서 4만∼5만여 명이 남극을 여행한다.

저자 김상진씨는 국제신문과 중앙일보 기자로 30여년 동안 일하면서 틈틈이 오지 여행을 했다.
국내에서 트레킹 개념조차 생소하던 1990년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봉 한 달간 트레킹을 시작으로 중국 윈난 성 후타오샤와 창산, 남미 파타고니아, 인도 산티니케탄 들녘,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사막 등 여러 곳을 걸었다.

그는 중앙일보·JTBC 부산총국장을 끝으로 언론계를 떠나 지금은 노인 복지시설에서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경남 진주기억학교 시설장을 거쳐 하동요양원 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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