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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朴 국회의장 "협치 초석 놓아…국회개혁 속도"

뉴시스

입력 2020.09.16 14:13

수정 2020.09.16 14:13

"정책 협치의 전기 마련…촉진자가 되겠다" "국회 세종의사당, 균형발전 한 획 그을 것" "2022년 대선·지선 동시선거 내년에 검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화상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화상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주홍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여야 협치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안을 최대한 처리하고, 국회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규칙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취임 100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여야 당대표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하고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 등을 언급하며 "다채널 여야 협의로 협치의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정책 협치를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이어 당대표 월례회동, 중진의원 간담회까지 정례화를 이룸으로써 협치의 채널을 갖추었다. 다음주쯤에는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정책위의장 회동도 있을 예정이다"라며 "더 많은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통이 쌓이면 신뢰도, 협치의 기반도 두터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제는 '당론 최소화'와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 때가 됐다.
그래야 세상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다"며 "국회의장은 '정책협치'의 촉진자가 되겠다. 정책경쟁을 촉진해 의회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도처럼 닥쳐오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민생 등 비쟁점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 안에 모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기국회가 끝나면 국회개혁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집권여당이 약속한 법사위 권한 조정도 조속히 마무리해주길 바란다. 실기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화상 기자간담회 중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화상 기자간담회 중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21대 국회에서 세종의사당의 터를 닦아야 한다"며 "세종국회의사당은 국가 균형발전의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의장은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후년 상반기에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가 세달 간격으로 열린다.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된다"며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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