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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노련, 마스크 50만장 선원 7만명에게 우선 배포

뉴스1

입력 2020.09.16 15:39

수정 2020.09.17 09:19

16일 오후 부산 마린센터에서 열린 선원용 마스크 전달식.(전국해상선원 노동조합연맹 제공)© 뉴스1
16일 오후 부산 마린센터에서 열린 선원용 마스크 전달식.(전국해상선원 노동조합연맹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마스크 50만장을 선원들에게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원노련은 이날 오후 1시 부산 마린센터에서 장금상선, 범진상운으로부터 마스크 50만장을 기부받았다.

선원노련은 기부받은 마스크 50만장을 가맹 노조 선원 7만명에게 우선 배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조직 선원(내국적 선박에 승선하는 내·외국인 선원)들에게도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은 "현재 매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오고 다가오는 가을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마스크를 대량으로 배포하게 됐다"며 "장금상선과 범진상운의 선원복지 향상을 위한 마스크 기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현재까지 조합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는 상태"라며 "앞으로도 철통방어로 선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원노련은 앞서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접 구입 10만장, 정부 제공 공적마스크 20만4000장, 한국선주협회 구입 7만장 등 총 37만4000장의 마스크를 확보해 선원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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