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으로서 본분 다하기 위해 복무 중 수술 받은 것"
안중근 유묵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인용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욱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실체 없는 정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명확한 사실관계는 추 장관의 아들이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복무 중 병가를 내고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이라며 "국방부도 '휴가 연장에 특혜는 없었고 구두승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아들과 함께 카투사에 복무했던 동료도 '서 씨에게 어떠한 특혜도 없었고 오히려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다'고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카투사 시절 동료가 서씨를 '모범적 카투사'로 평가하며 "단 한 번도 군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 이름을 내세우거나 특혜를 바라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국방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악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생산적이지도 않다"며 "국민의힘은 우리 군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일갈했다.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중국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식에서 인용한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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