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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아이한테 이렇게 했더라면'

뉴시스

입력 2020.09.16 16:34

수정 2020.09.16 16:34

[서울=뉴시스] 진작 아이한테 이렇게 했더라면 (사진= 카시오페아 제공)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진작 아이한테 이렇게 했더라면 (사진= 카시오페아 제공)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아이는 부모의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후회 없는 육아는 불가능하다. 엄마는 아이를 키우며 하루에도 몇 번씩 화내고 후회하고, 무시하고 후회하며, 상처 주고 후회한다. 그래서 더 좋은 길로 나아가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자책하고 더 큰 후회로 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진작 아이한테 이렇게 했더라면'은 아무리 키워도 힘들기만 한 육아의 모든 순간, 엄마에게 필요한 건 '연결'임을 강조한다. 엄마라면 누구나 아이와 당연히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내가 낳아서, 같은 공간에 살아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서 엄마와 아이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엄마들이 후회를 발판 삼아 아이와 더 잘 지내면서 더 잘 키울 수 있는, 지속 가능하면서도 현실적인 방법과 사례가 담겼다.

23년 차 부모이자 11년 차 부모 교육 전문가인 저자 안정희는 육아에 정답은 없지만 ‘현답’은 있다며, 그 길로 가려면 엄마가 아이와의 본질적인 사랑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엄마가 아이와 제대로 ‘연결’되려면 ‘몸 맞춤, 눈 맞춤, 마음 맞춤’이라는 3단계 사랑법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무턱대고 아이에게 다가가지 말고 단계적으로 천천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

엄마의 시선을 아이의 몸에 두는 몸 맞춤은 아이의 몸을 관심 어린 눈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즉, 몸 맞춤은 아이의 존재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다.


엄마의 시선을 아이의 눈에 두는 눈 맞춤은 마주한 두 사람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시선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즉, 눈 맞춤은 친근감이나 친밀감의 표현이다.


엄마의 시선을 아이의 마음에 두는 마음 맞춤은 공감의 다른 표현으로, 부모 자녀 소통의 핵심이다. 312쪽, 카시오페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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