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퇴직한 기자가 쓴 남극 여행기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중앙일보·JTBC 부산총국장으로 언론계를 마감하고 노인복지원 하동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 김상진 원장이다.
책은 김 원장이 30여년간의 기자생활을 퇴직하고 남극을 방문해 직접 찍은 사진과 자신이 수집한 남극 관련 자료 등으로 구성한 남극 여행기이다
책은 Δ활아산 Δ해저온천 Δ모래찜질 Δ해안 해수욕장 Δ여객기 뜨고 내리는 비행장 Δ1200여 명이 살 수 있는 도시 Δ결혼식 올리는 성당 등 남극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217쪽 분량으로 1부 ‘나를 낮추는 여행’, 2부‘파타고니아 빙하여행’, 3부‘남극도 우리 땅’으로 구성됐다.
김 원장은 "남극은 특별한 사람들만 가는 여행지가 아니다. 극악한 자연환경에서 생명을 잉태하고 이어가는 동식물을 보면 대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며 "남극에서는 미미한 인간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데, 남극은 어떤 종교의 가르침보다 깊은 울림이 있는 여행지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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