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 아닌, 가수와 연기자들
반전매력·친근함 부각 ‘러브콜’
반전매력·친근함 부각 ‘러브콜’
1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 출연 후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은 사례로 가수 손담비가 첫손가락에 꼽힌다. 손담비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본인의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덕분에 손담비는 삼성증권 영상 캠페인의 모델로 기용됐다. 자칫 어려울 법한 금융 캠페인을 관찰 예능에서 보여준 그만의 친근함과 진정성으로 풀어내 호평을 끌어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연예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캠페인은 세대별 재테크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중독성 높은 CM송을 통해 소개한다. '월급은 섭섭해, 이자는 서운해, 시작을 시작해, 삼성증권'이란 카피를 통해 2030 직장인의 이자 고민, 3040세대의 노후 걱정, 5060세대의 자산관리 고민 등을 쉽게 풀어냈다. 특히 '2030 직장인 이자 고민'편은 손담비가 CM송에 맞춰 댄스까지 선보이며 유튜브 영상 조회 수 650만건을 넘어섰다.
배우 성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광고모델로 캐스팅됐다. 성훈은 국내 오리지널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 광고에서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정체성을 진정성을 담아 보여준다.
또다른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프로그램에서 받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광고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쌍용차 '코란도' 광고와 동서식품 '포스트 그래놀라' 광고에 동반 출연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광고에 그대로 담아냈다. 가수 비도 노래 '깡'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농심 '새우깡' 모델로 캐스팅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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