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최항(26)이 왼 어깨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SK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정현이 콜업됐다.
최항은 15일 광주 KIA전에서 15-1로 앞서던 9회초 공격에서 채태인의 2루타 때 홈으로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다 왼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습관성 탈구가 있었던 최항은 곧바로 어깨를 정상 위치로 맞춘 뒤 아이싱을 진행했다.
최항은 17일 구단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최항의 이탈은 SK에게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항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는 등 올 시즌 47경기에 나와 타율 0.265 2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는 것처럼 보였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이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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