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에 따르면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 8일부터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연이은 태풍으로 경북지역 사과낙과 피해가 증가하면서 단기간에 수매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농가들은 입고 지연으로 창고에 보관 중인 수매대기 물량이 부패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저품위 사과 수매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추가로 남영양농협과 협의를 통해 낙과 사과 긴급수매에 나섰다.
남영양농협은 이에 따라 영양군 전체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낙과사과를 수매한다.
수매단가는 20㎏들이 한 상자당 8000원으로 군에서 5000원, 수매기관에서 3000원을 부담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저품위 사과를 전량 수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이번 태풍으로 사과농원 150㏊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저품위 사과는 지금까지 대구경북능금농협 진보영양경제사업장에서 100t, 남영양농협에서 20t을 수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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