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세균은 왜 3번이나 "민망하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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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송영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임하면서 세 번이나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세균 총리는 며칠 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특혜 의혹'과 관련해 "저와 함께 일 하고 있는 국무위원 자녀 문제 때문에 국정에 차질이 있기에 그 점에 대해서 국민들께 민망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민망하다를 사전을 찾아보니 '겸연쩍고 부끄럽다'는 뜻인데 그런가"라고 묻자 정세균 총리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과 관련한 임 의원의 질의에서도 "문재인 정부에서 최저임금 1만원 약속을 임기 내 지키는 건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며 "매우 민망하다"고 했다.

임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요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란도 비판했다.

임 의원은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12일 인국공을 방문했는데, 그 전에 입사한 분들은 (정규직 전환) 시험이 면제되고, 이후에 입사한 분들은 시험을 봐야 한다"면서 "민망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총리는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너무 민망한 것을 많이 끄집어 내진 말아주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