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제11호 태풍 '노을'(NOUL)이 17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690㎞ 해상에서 강풍반경 180㎞로 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필리핀 마닐라 서쪽 해상에서 서북서진해 결국 베트남 다낭 서쪽 약 700㎞ 부근 육상에서 19일 오후 3시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3시 노을의 중심기압은 992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83㎞(초속 23m), 이동속도 시속 16㎞다.
노을은 이날 오후 3시쯤 강풍반경 210㎞, 폭풍반경 70㎞로 강도가 '중'인 태풍으로 성장한다. 이때 최대풍속은 시속 97㎞(초속 27m)고 이동속도는 시속 22㎞, 방향은 서북서쪽으로 베트남 다낭 동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중간 강도의 태풍이 된 노을은 베트남 다낭에 19일 새벽에 육상하면서 세력을 잃게 된다.
19일 오전 3시쯤 베트남 다낭 서북서쪽 약 360㎞ 부근 육상에 상륙한 노을은 강풍반경 180㎞, 최대풍속 시속 76㎞(초속 21m)로 다시 강도가 줄어들며 19일 오후 3시쯤에는 베트남 다낭 서쪽 부근 육상에서 운명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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