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섰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9%(1.88달러) 상승한 40.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샐리' 탓이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이번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해 걸프만 연안 원유·가스생산시설의 27%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마찬가지다. 텍사스산 원유처럼 상승세다.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한 때 배럴당 4.27%(1.73달러) 오른 42.26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제 금값도 조금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2%(4.30달러) 상승했다. 온스당 1970.50달러다.
제로금리를 동결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성명이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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