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오리온, 3·4분기 실적 기존 추정치 부합 전망-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07:31

수정 2020.09.17 07:31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오리온이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943억원, 영업이익이 108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2%, 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 1118억원과 종전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이익 109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봤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체 국가에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러시아에서의 파이 익스텐션 제품 판매 호조로 러시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영업이익률은 3%포인트가 증가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판단하며 이후 비스킷 라인업 확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에서의 음료 신사업, 중국에서의 스낵, 견과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3분기 원가율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내일을 위한 성장통"이라면서 "파이가 메인이었던 러시아 지역에서의 제과 제품 라인업 확장, 현지 선호도를 고려한 베트남에서의 스낵 신제품 출시, 한국·중국에서의 제과 사업 외 음료·건강식품으로의 카테고리 확장을 통한 종합 식품 기업으로 변모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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