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SK증권은 17일 이엠텍(091120)에 대해 미국의 화웨이 제재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하반기부터 전 사업부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이엠텍은 스마트폰 음향부품과 전자담배 제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음향부품과 전자담배 매출이 본격화할 것 같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감소한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부품사업 55%, 제품사업 45%다. 스마트폰 음향부품 사업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이 연구원은 "지난 6월 고객사와 수출용 전자담배 기기와 카트리지 공급계약을 체결해 러시아 시장 등 해외 국가로 진출했다"며 "지난해 1분기에 출시된 전자담배 기기의 품질 문제에 따른 환불비용 영향이 3분기부터 감소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9월15일부터 미국 소프트웨어 또는 기술장비가 포함된 반도체를 화웨이로 납품하기 전 미국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에 화웨이는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점유율 21%를 기록하면서 국내 협력사들의 외형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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