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 LPe가 올해 상반기 총 1만5155대가 판매돼 국내 LPG 승용차 전체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5만8126대로 전체 승용시장(80만7722대)에서 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수치로, 전체 승용 시장에서 LPG 모델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LPG 승용차는 경차 1종, 준중형 1종, 중형 4중, 준대형 2종 등 총 8종이며 이 가운데 QM6는 유일한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을 갖췄고, 친환경성 및 탁월한 경제성까지 더한 다양한 장점이 있다"며 "자체 개발한 도넛 탱크를 탑재해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도넛 모양의 LPG 탱크를 배치해 일반적인 LPG 차보다 40%가량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후방 추돌 시 탱크가 바닥 쪽으로 떨어지도록 설계한 새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해 2열 시트 탑승객의 안전성을 최대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UV가 광범위한 인기를 얻으며, 이제는 또 하나의 승용차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제성까지 더한 LPG SUV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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