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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풀고 싶을 때"…'생각보다 가벼운 헤비메탈 이야기'

뉴시스

입력 2020.09.17 09:19

수정 2020.09.17 09:19

[서울=뉴시스]'생각보다 가벼운 헤비메탈 이야기'. (사진 = 바른북스) 2020.09.1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생각보다 가벼운 헤비메탈 이야기'. (사진 = 바른북스) 2020.09.1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헤비메탈, 1960년대 후반 영국과 미국에서 발생한 록 음악의 한 장르를 말한다.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본 조비, 메탈리카, 메가데스, 드림 시어터 등 전설로 불리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음악사에 기록돼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중적이기 보다는 마니아적 문화로 남아있다. '헤비메탈'이란 장르를 들어는 봤어도 단순히 '스트레스를 풀 때 듣는 음악' 또는 '입문하기 어려운 음악'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초 헤비메탈 음악 입문서라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생각보다 가벼운 헤비메탈 이야기'.

저자인 남동현씨는 책을 통해 메탈 장르 음악을 10가지 주제로 나누어 20개 밴드와 그들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경쾌하고 아기자기한 팝 메탈, 과격하고 사회비판적인 스래쉬 메탈, 사정적인 멜로딕 스피드 메탈, 지적이고 난해한 프로그레시브 메탈 등 헤비메탈 음악의 다양한 하위 장르와 발전사를 이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알기 쉽게 풀어썼다.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했다는 저자는 "국내 출판된 헤비메탈 음악 관련 도서를 찾아 읽던 중 입문자를 위한 책은 없다시피 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메탈은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듣기 좋은 음악"이라며 '특유의 공격성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매력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메탈 음악은 강력하고 공격적인 연주, 금속적인 기타 사운드와 고음의 내지르는 보컬, 빠른 템포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공격성은 메탈이 대중음악이 나타낼 수 있는 가장 격정적인 영역을 넘나들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제가 이 책에서 사용한 분류 방식으로 헤비메탈 음악 세계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책이 어느 정도 가이드가 됐으면 한다." 268쪽, 바른북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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